신발공장 전기안전 관리: 감전사고 예방부터 설비 보호 핵심가이드

 이번에는 신발공장에서의 전기안전관리라는 주제로 간략하게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앞선 글에서는 신발공장에서의 전력계통과 시스템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전기안전관리가 되겠습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 공장의 특성에 따라 전기안전관리가 수행됩니다. 신발공장으로 그 범위를 좁혀 보면, 다양한 기계와 전기설비가 운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3P 공정에서는 아주 큰 소비전력을 요구하는 설비들이 운용되며, 재봉과 같은 공정에서는 아주 적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설비들이 운용됩니다.


신발공장의 전기시스템에 대한 안전점검 경험에 비추어 어떠한 부분에 대해 전기안전관리를 해야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공장전기안전관리
신발공장 전기안전 관리


공장 전기안전관리와 중요성


보편적으로 전기안전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정의를 내리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기준입니다.


  • 감전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
  • 설비의 보호
  • 생산공장의 안정성 확보와 안전한 환경조성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신뢰성(ESG 경영)

일반적인 전기안전의 중요성은 1)인체감전보호와 2)설비의 보호로 정의되어집니다. 이는 전기를 전공하거나, 관련된 교육을 받을 때 항상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에는 여기에 '안전 문화'라는 사회적/국가적 요구사항이 발생하였고, 또한 제품과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수준에 ESG 경영이라는 부분이 더해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전기안전관리로 감전사고 예방


감전사고로 인한 사망사례는 신발공장에서 그리 자주 발생하는 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감전사고 발생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 등전위 상태가 아닌 경우(접지의 미흡)
  • 작업자 혹은 엔지니어의 실수(안전의식 미흡)

1)등전위 상태의 부조

등전위라 함은 동일한 전위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등호(等號)를 떠올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방정식이 있다고 치면, 여기서 '=' 이 등호입니다.


x+y = 5


마찬가지로, 공급되는 전압이 220V 이면 설비의 수전되는 전압도 동일하게 220V 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접지상태가 정상이라면 설비의 외함은 영전위(0V)가 되어야 합니다. 두 대의 설비가 있는데 한 설비는 접지가 잘되어 외함이 0V 인데, 옆 설비는 100V가 흐른다면 이는 등전위가 아닌 상태가 됩니다.


즉, 사람이 100V가 흐르는 설비에 접촉했을 때, 감전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간혹, 공장에서 설비의 판넬이나 외함에 손을 갖다대었을 때, 찌릿찌릿하는 경험을 해본 적인 있을 것입니다. 이 상태가 바로 등전위가 깨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누전으로 인한 감전이 가능한 상태인 것입니다. 


2)작업자 혹은 엔지니어의 실수

설비를 유지보수 할 때는 반드시 메인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귀찮거나 혹은 간단히 처리하면 될 것 같아서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작업이나 유지보수를 하다가 감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비 내부의 부품이나 액츄에이터 등의 동작 중, 배선이 노출되거나 끊어져 지락상태의 조건이 만들어 진다면 바로 감전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락(grounding)이란 절연상태로 보호되어야할 곳이 보호되지 못하고 바로 땅으로 전기가 흐르는 조건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 끊어져서 설비의 외함(케이스, 프레임)등에 접촉이 되면 전류는 설비를 타고 땅으로 들어가는 회로가 구성되게 되는데 이 때 사람이 설비에 접촉하면 감전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설비의 운용이나 유지보수에 있어서 항상 LOTO(Lock Out Tag Out)의 절차를 지키며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비의 보호


전기 안전관리에 있어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호계통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 설비를 전기시설과 일반설비 관점에서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배전 설비의 전기안전관리

통상적으로 신발공장에서 수배전 설비의 계통은 MOF - VCB - 변압기 - ACB 반까지로 볼 수 있는데, 이 설비들에 대한 관리와 보호 활동을 해야합니다. 


가장 권장하는 것은 제3자 기관에 의한 주기적인 전기안전검사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법적으로 장치가 되어 있으며, 이를 수행하는 3자 기관의 능력도 좋은 편입니다. 


예를들면,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협회 등과 같은 기관들이 있겠습니다. 

신발공장들은 주로 동남아지역에 위치하는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나라의 전기안전점검 수준은 아직은 신뢰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안전점검의 수행

■ 제 3자 기관에 의한 안전검사 혹은 점검

한국에서의 기준에 따르면, 공장의 수배전시설은 3년마다 정기점검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신발공장에 대해서도 3년~4년 주기마다 전기안전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전기안전검사 시에는 수배전 설비와 계통에 대한 전체를 검사하고, 기준범위를 만족하는지를 판단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조치 필요사항들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부터 받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검사 때에는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게 되는데, 몇가지 예시를 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 보호계전기, 차단기 변성기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 변압기 오일 및 절연상태는 양호한지
  • 대지저항과 접지저항 등은 양호한지
  • 각각의 전선의 굵기는 기준치를 만족하는지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 수배전 설비의 보호상태를 확인하고 보고서 형태로 그 수준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수배전 설비의 상태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공무팀(전기팀)에 의한 자체 점검

이 부분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제조건이 먼저 수행되어야 합니다.


  • 전기안전에 대한 전문인력
  • 전기안전평가를 수행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조직

대체적으로 신발공장 공무팀에서의 한계성을 본다면, 전기안전에 관련된 전문인력의 부재일 것입니다. 현지인 수준에서는 전기 및 전기안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인력이 사실상 부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수행하고 관리하는 조직이나 그 R&R 을 관리하는 체계도 명확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점검 활동들이 필요한가?


  • 기본적으로 수배전시설에 대한 점검
  • 각 공장의 배전함, 분전함 점검
  • 설비의 제어반 점검
  • 유틸리티 시설의 전기판넬 점검

수배전 시설은 주로 전기실에 위치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전기실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의미합니다.


전기실의 MCCB에서 각 공장의 분전함으로 송전하게 되는데, 각 공장 분전함 판넬의 상태 등을 점검표에 기준하여 점검하고 관리하여야 합니다. 


가공, 3P, 배합설비등은 소비전력이 큰 설비들로 별도의 제어반이 있습니다. 이 제어반의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발공장에서 가장 화재의 위험이 높은 곳이 바로 이러한 공정입니다. 아래는 관련하여 참조할 수 있는 뉴스입니다.


https://www.vietnamkorea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


신발공장에서 유틸리티 시설이라 함은 컴프레셔, 냉동기, 냉각타워, 폐수처리시설 등과 같은 시설일 것입니다. 이러한 시설 역시 전기안전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며, 물과 접촉하는 시설들의 경우는 각별한 감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접지
접지의 중요성



접지와 부하관리

1) 접지

접지의 목적은 바로 두가지입니다. 인체보호와 설비보호. 

즉, 접지만 잘 관리해도 전기안전관리는 어느정도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발공장에서 참 안되는게 바로 접지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Y 결선의 분점함 혹은 부하에 대해서 N상과 접지를 혼용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의 전기인력이 없거나 이에 대한 관리조직이 부재하다면, 이러한 경우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접지에 대한 전기지식이 없거나 귀찮아서 안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의 결선 방식이 Y방식이든 △방식이든 반드시 별도의 접지선을 포설해야 합니다. 만약 N상대신 접지선을 사용한다면, 이로 인해 접지선에 상시적인 전류가 흐르게 되고, 인체보호/설비보호의 안전핀 역할을 상실하게 됩니다.



2)부하관리

부하관리라 함은 전기부하를 균형있게 분배하고, 과전류 상태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RST 3상에서, 어느 한 상에만 부하를 거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균일하게 부하를 분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변압기나 차단기의 용량을 넘어서는 부하를 걸지 않도록 하고, 더 큰 부하가 필요할 경우는 증설 혹은 신설을 통해서 부하 분배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과전류가 흐르는 환경이나 조건을 만든다면 바로 화재로 이어집니다. 

또한 적절한 전선의 굵기와 적합한 허용전류의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준의 균형을 깨뜨리게 되면, 과전류로 인한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하를 측정하고 관리할 때는 다음과 같은 장비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열화상 카메라 활용
  • 후크메타 활용

특히, 열화상 카메라의 경우 직관적이고 목시적으로 차단기나 전선, 설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전기안전관리 담당자라면 꼭 필요한 장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후크메타는 그냥 필수품이지요.



전기안전관리 문화


주요 신발브랜드社(나이키, 아디다스 등) 들은 안전환경에 대한 문화 조성과 그 관리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전기안전 뿐만 아니라 설비안전, 작업환경안전 등 여러분야에서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끊임없는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신발공장 전기안전에 대해서도 안전의 한 부분으로서 관리하는 문화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해외공장에서 이러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본사 차원에서 일괄적 관리를 수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지으며


신발공장에서의 전기안전 관리는 감전사고 예방, 설비 보호, 접지, 정기 점검, 작업자 교육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과정인 것입니다. 체계적인 전기안전 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각 세부 항목과 분야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서 찬찬히 업데이트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또한 글 서두에서 언급되었던 ESG 경영과 관련해서도 개요정도를 추후 간략하게 다루어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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